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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의 공부

[주린이의 공부] 동시호가, 주식시장 매매체결의 원칙

재래시장에 가면 물건값을 흥정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주식시장도 별반 다르지 않다. 다만 사고파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몇 가지 원칙을 세우고 전산처리를 한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주식시장의 매매체결이 어떤 과정을 거쳐 이루어지는지 자세히 살펴보자.

주식시장 매매체결의 원칙

거래소에서는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가격을 결정하기 위해 매매체결의 원칙을 세워두고 있다.

매매체결 원칙에는 가격우선, 시간우선, 수량우선, 위탁매매 우선이 있으며, 적용순서는 가격-시간-수량 순이다.

 

1) 가격우선의 원칙

주식시장에서는 가격이 유리한 주문을 우선적으로 체결시킨다. 다시 말해 매수주문은 높은가격이 유리하고, 매도주문은 낮은 가격이 유리하다. 그러므로 빨리 체결되기를 원한다면 매수호가는 높여야하고, 매도호가는 낮추어야한다.

 

2) 시간우선의 원칙

시간적으로 앞서 낸 주문을 나중에 낸 주문보다 먼저 체결시키는 원칙이다. 같은 가격의 주문이라면 단 1초라도 먼저 낸 주문을 우선적으로 체결시키는 것이다. 현물거래에서 주가가 급변하는 상황이거나. 선물, 옵션 거래에서는 시간이 특히 중요하므로 전산시스템이 잘되어있는 증권회사가 유리하다.

 

3) 수량우선의 원칙

동일한 시간에 동일한 가격의 주문이 여러 건 있을 때는 수량이 많은 주문자에게 주식을 먼저 배분하고 더 많이 배정한다는 원칙이다. 따라서 대량주문이 소량주문보다 체결 시 유리하다. 

 

4) 위탁매매 우선의 원칙

단일가가 적용되는 동시호가 시간에는 증권회사의 자기매매 주문보다 고객의 주문을 우선한다는 원칙이다.

 

동시호가 제도

동시호가제도는 주문을 모두 모아 같은 시간에 주문이 접수된 것으로 간주하여 시간우선 원칙은 무시하고, 가격우선 원칙과 수량우선 원칙만 적용하여 단ㄴ일한 가격으로 체결시키는 제도이다.
장 개시 전(8:30~9:00)과 종료 전(15:20~15:30), 두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또한 거래가 중단되었다가 다시 시작되거나 지수가 급락하여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경우, 개별종목이 10% 이상 급등락하는 경우에도 단일가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