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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충치치료와 임플란트 치아관리법 Q&A

전동칫솔 사용은 치아 관리에 좋은가요?

 

양치를 보통 3회에서 4회 한다고 하면 전동칫솔을 한 번 정도 사용하시는 것은 괜찮습니다.  그런데 세 번, 네 번 모두 전동칫솔을 하게 되면 경우에 따라 치아 마모를 많이 발생시키면서 치아를 시리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동칫솔을 쓰시는 것은 좋은데, 3회 중에 1회 정도가 적당합니다.


충치 치료 후 금으로 때운 치아를 다시 때워야 하는 기간은?

 

세라믹이나 레진으로 때운 경우 금보다는 잘깨지기 때문에 마진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금은 넓게 퍼지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웬만큼 관리만 잘되면 다른 재료보다 탁월하게 오래 갑니다. 그래서 문제가 없다고 하면 거의 반영구적으로 쓰는 경우도 있고요.

크라운 치료의 경우 시간이 지나 잇몸이 내려가서 마진이 노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부분으로 2차적으로 음식물 같은 게 고인다고 하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크라운을 교체할 수 있지만 마진만 노출되는 것은 관리만 잘하시면 굳이 교체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만 통계적으로 보면 한 10년 정도 되면 때우거나 크라운치료한 치아의 변화들이 슬슬 나타납니다.


임플란트 심었는데, 엑스라인 사진 상 조금 삐뚤 빼뚤해 보입니다. 문제가 없는 걸까요? 

 

이상적으로 뼈의 위치에 대응하여 가장 좋은 위치로 임플란트를 심으면 좋겠지만 그런 경우가 사실 흔치 않습니다. 왜냐하면 임플란트를 한다는 것 자체가 뼈가 어느 정도 상실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원래 있던 뼈보다도 중심도 안쪽으로 더 들어가기 마련이고, 남아 있는 뼈의 모양도 변형되어 있기 때문에 결국은 뼈를 기반으로 해서 가장 중심에 임플란트를 심는 것이 뼈가 임플란트를 지탱하기에 좋기 때문에 수직으로 잘 맞아서 임플란트를 심을 수도 있지만 꼭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나중에 상부 보철에서는 문제가 없게끔 기술이 많이 좋아져서 꼭 바르게 맞지 않아도 그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40대 중반이 되면서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얇은 음식물을 씹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병원을 가도 이유를 속 시원히 알려주지 않는데요. 두께감 있는 삼겹살이나 사과는 씹을 수 있지만 차돌박이나 부추 같은 얇은 감은 씹히지 않습니다. 오래 씹다가 결국 뱉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치아의 교합이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변할 수 있습니다. 치아가 어금니부터 앞니까지 어떤 식으로 교합이 되느냐가 사람마다 다 다르고 실제로 잘 맞물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교합점을 찍어보면 넓은 면적으로 치아가 닿아야 하는데 한 지점으로 몰리거나 하는 경우가 생기게됩니다. 그렇게되면 미세한 음식들같은 것들이 맷돌에서 잘 갈리지 않는 것처럼 잘 씹히지 않게 됩니다. 치과에가서 교합을 검사해보고 문제가 있다면 교합조정 치료를 하면 기능이 좀 나아집니다. 


교합 조정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치료입니까?

 

우리가 치아를 오랫동안 쓰게 되면 치아가 닳기도 하는데 어떤 치아는 힘을 많이 받는 치아가 있고, 적게 받는 치아도 상대적으로 있다 보니까 시간이 지나면 우리가 노화가 되는 것처럼 치아의 높이가 계속 달라지게됩니다. 마치 틀니를 오랫동안 사용하기에 되면 옛날에 만들었던 틀니가 점점 안 맞기 시작하는 것처럼요. 이 차이는 관절의 위치나 턱의 위치에 따라서 더 가속화됩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한 번 검사를 받는것이 교합조정이지요.

 


임플란트에 대해서는 찬반양론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쪽은 자신의 이로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티라고 하고, 다른 한쪽은 임플란트도 잇몸이 성해야 할 수 있으니까 해야 한다면 건강할 때 해라, 이런 의견인데요. 어떤 의견이 맞는 건가요?”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내 치아를 오래 쓰는게 가장 좋은 경우이지요. 이 전제 조건이 그 치아를 오랫동안 쓸 수 있는 상황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만약 그 치아가 염증도 많고, 파절도 되어 있고, 안까지 고름이 차 있고 이런데 이 치아를 그냥 내 치아를 오래 쓴다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오랫동안 방치를 하게 되면 지난 방치한 시간만큼 뼈가 많이 녹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차후에 틀니를 하거나 임플란트를 할 때 굉장히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임플란트를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치아를 오랫동안 쓰는 것은 맞는데, 쓸 수 있는 치아를 오랫동안 쓰는 게 맞다는 겁니다.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셔서 어떤 시기에 이를 빼야 할지. 시기가 넘어가 버리게 되면 짧은 시간 안에도 뼈가 많이 녹아 버리게 되어 문제가 생기니까요. 적절한 발치시기와 치료 관리가 필요합니다.


임플란트 오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양치만 잘 돼도 70%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30%는 병원에서 책임을 지고 관리를 담당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양치만 잘 해도 잇몸질환 같은 것들을 개선할 수 있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치과에 방문하여 검진을 받아야 한다는 겁니다.

예를 들면 치료가 끝나면 한 달, 그 다음에 3개월, 6개월, 이런 식으로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하지요. 관리가 잘 안되었다면 6개월 째 방문하였다가도 그 다음번에는 4개월 주기로 방문하고, 관리가 잘 되었다면 하면 조금 더 텀을 늘리는 식으로 치아가 관리되는 여하에 따라서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금 부지런하게 관리를 한다고 하면 3~4개월에 한 번씩 방문하여 부분적으로 스케일링도 하고 치아가 나빠지지 않았는지 체크하면 좋습니다.


올바른 양치법은?

우스갯소리로 양치를 이렇게 많이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충분히 하는것이 좋습니다.

보통 한 세 번에서 네 번 이를 닦은 환자가 한두 달 있다가 치과에 오셨는데 치석이 많이 고여 있거나 이런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그런 경우엔 양치 시간이 충분치 않은 거죠. 그래서 이렇게 양치를 많이 해도 되나? 이런 느낌을 가지고 양치를 하면 조금 더 낫다는겁니다.

보통 3분 정도 닦으라고 하는데 실제로 양치해보면 알겠지만 3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오래 꽤 길게 하면 3분을 채우는 경우가 더 많겠지요.